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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 송승헌의 제대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숙명>


좀 늦게 데뷔했지만 그 전부터 송승헌과 절친한 친구사이였다는 "혀 짧은" 권상우와 투톱을 이룬 영화다.


그런데 투톱이라하기엔 둘 다 영화상에서 너무 겉돈다. 사실 캐릭터 이전에 스토리 자체에서 수많은 균열과 혼돈으로 보는 내내 관객을 괴롭히는 영화라 아니할 수 없다.


보는 내내 푹푹 쉬는 한숨속에 간간이 나오는 권상우의 어이없는 코믹 양아치 연기에 실소를 연방 지어대며 차라리 그냥 자버릴 것을 혹시나 하는 일말의 실낱같은 희망으로 끝까지 지켜봤으나 역시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영화


그러나 그 두 배우는 원래 저러려니 할 수 있다. 제일 안타까운 건 역쉬 김해곤 감독의 연출부재에 대한 원망이다.


<파이란>의 시나리오를 쓴 뒤 <참을 수 없는 연애의 가벼움>을 연출하며 차분히 연출가의 길을 차곡차곡 걸어온 김해곤 감독의 또다른 도전이 이렇게 {숙명}적인 상처가 되버렸다.


어느 무료일간지에 여기자가 아쉽다는 글로 전체 기사를 도배한 후 일말의 팬서비스로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도대체 저 인간들이 왜 친한지 전혀 안보여주며 서로 전혀 수긍되지 않는 이유로 으르릉대는 모습만 보여주다 마지막에 넣은 사족같은 장면

출연진들이 화목하게 체육대회를 하면서 송승헌, 권상우의 멋진 상체를 그대로 잠시나마 드러내주었다는 것에 그 여기자는 조금이나마 점수를 주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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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네스호의 괴물 이야기는 누구나 어렷을 적 한번쯤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 유년시절 소년중앙이나 보물섬 같은 어린이잡지 세계 7대 8대 미스터리를 거론할때 꼭 빠지지 않고 나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커다란 호수에 사는 목이 긴 공룡 비슷한 괴물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네스호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은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사진이 조작되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던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겐 사람들이 모르는 미지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 주는 끊임없는 설레임은 충분히 관심의 대상이 될 만하다.

<워터호스(The Water Horse : Legend Of the Deep)>는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수마(水馬)라 해서 물에서 사는 말 정도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배경은 스코틀랜드이지만 웅장한 호수와 자연의 모습은 역시나 뉴질랜드라는 천혜의 비경을 통해 재생해냈다고 한다.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가 바로 그곳이다.
그러나 주인공 꼬마가 사는 대저택은 실제 스코틀랜드에서 취재했다고 한다.

포스터나 예고편만 보자면 물 속에 사는 미지의 존재와 어린아이의 우정을 다룬 마법같은 판타지 어드벤처물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야기 구조는 아이와 특별한 존재간의 우정과 이별을 그리고 있다. 예전 ET에서와 비슷한 구조.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다.

주인공 앵거스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해군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꼭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호숫가를 거닐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곱씹는게 앵거스의 일과다.  그러나 앵거스는 물을 좋아하면서도 빠질까봐 무서워해서 호수 주변만을 맴돌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앵거스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간직한 호숫가에서 우연히 한 알을 발견한다. 자기가 발견한 알에서 깨어난 작은 동물이 전설속의 동물 워터호스란 걸 알게되고 엄마 몰래 키우고자 온갖 헤프닝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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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는 워터호스를 {로빈슨 크루소}라는 책 제목을 보고 크루소라고 이름을 짓게 된다. 무인도에서 혼자서 살아가는 로빈슨 크루소의 모습을 세상에 홀로 태어난 워터호스에 투영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앵거스는 아버지 없이 홀로 남겨진 자신의 모습을 워터호스에 그대로 대입시키고 있다. 그래서 워터호스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고 잘 보살피려 한다. 하지만 워터호스는 며칠 사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려 더 이상 집안에서는 키울 수 없게 되고 결국 알을 발견한 호수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자신의 동생처럼 돌보던 워터호스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앵거스에게는 큰 고통이었을 터이다.

그렇게 떠나보낸 워터호스가 보고 싶어 앵거스는 호수로 그를 찾으러 가고 그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온 워터호스. 앵거스는 워터호스에 말 타듯 오르고 호수 속 신기한 세상을 구경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앵거스는 물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되고 어느새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인정할 만큼 성숙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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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 구조를 이 영화는 차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장과정이 그냥 단순한 볼거리에 치우쳐 좀 더 세심하게 다뤄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도 크다. 판타지를 표방했지만 결국 성장영화였던 <테라비시아의 숲>과 닮은꼴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속에 비춰진 캐릭터들의 전형적인 모습은 여러모로 유치하다 싶을 정도라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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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K2에 또 갈 수 있을까(?)

<K2 메모리얼에서 한 컷> 메모리얼은 K2 등반도중 사망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K2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한쪽 바위 위에 마련해 놓은 곳입니다. 뒤에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각종 동판이 걸려있는 거 보이시죠.


두달 동안 히말라야 한국 K2 여성원정대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귀국은 지난주에 했지만 귀국 직후 몸을 추스릴 시간을 갖느라 이제서야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제일 먼저 올린 사진은 K2 베이스캠프(5천100m) 옆 서쪽으로 볼록 솟아있는 엔젤봉에 위치한 메모리얼에서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잘 나왔다 여겨지는 사진을 올리려는 욕심에 가장 앞에 올렸습니다.^^;; 수염을 한달여 기른 상태로 고글을 끼고 있어 그나마 못생긴(?) 얼굴을 많이 커버해주었습니다.

앞으로 K2관련 기사 정리하면서 취재 뒷얘기와 사진 등도 블로그를 통해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배려 혹은 비난(?)의 댓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야 저도 더 신이 나서 사진을 올릴 힘이 생긴답니다.

K2베이스캠프(해발 5천100m)에서 전진캠프(ABC-5천400m)에 도전하던 중 찍은 사진입니다. 뒤로 보이는 눈덮인 바윗덩어리가 바로 K2. 장엄함에 그 앞에 서면 주눅이 들기 십상이죠.

참고로 많은 분들이 K2 다녀왔다고 하면 네팔 다녀오신 줄로 잘못 알고 계시는데 제가 취재를 다녀온 곳은 파키스탄입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네팔에 집중돼 있긴 하지만 중국 서쪽에서부터 파키스탄까지 쭈욱 이어져있거든요. 히말라야에는 8천미터급 독립 봉우리가 공인된 것만 현재 14개에 이릅니다. 그중 파키스탄에는 5개가 있습니다.

세계 제2고봉 K2(8천611m)를 비롯 바로 그 옆에 위치한 브로드피크(8천47m), 그리고 조금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 가셔브럼1(8천68m), 가셔브럼2(8천35m), 조금 더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낭가파르밧(8천125m)까지 5개가 파키스탄에 있는 8천미터급 봉우리입니다.

일단 개괄적인 설명을 마쳤으니 다음부터는 시간 순서대로 취재과정 뒷얘기 올리겠습니다.

많은 댓글은 필수입니다..^^;;

   
김종찬 배경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물론 선배도.. | 2007-09-01 12:31:30 |
그런데 사진을 보니 이럴때 기자할만 하겠구만요 | 2007-09-01 10:04:51 |
나승범 오호~~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난 백두산 쬐금 올라가는데도 가슴이 꽉 막히던데^^; 사진 멋지네요^^ 인물도 배경도..ㅋㅋ 많이 올려주셈.. | 2007-08-29 13:30:17 |
선배 마치 내가 갔다온것 처럼, 뿌듯하구만....  | 2007-08-27 19:02:55 |
백유진 옷~ 포스만은 이미 산악인~ | 2007-08-27 01:14:08 |
산사나이!^^; 수염 기르니까 몰라보겠어요~ㅎㅎ | 2007-08-25 13:52:09 |
salad 사진이 아~주 그럴듯해보입니다,, 전문산악인같아요! | 2007-08-22 19:18:48 |
김선회 말이 필요없군요... 사진좀 많이 올려주세요. | 2007-08-21 10:24:29 |
방문자 부럽습니다 | 2007-08-20 22: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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